<논술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2. 국어의 글쓰기와 논술문 쓰기는 다르다.(X) 
 
제 본업은 국어 교사입니다. 저를 포함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들은 모두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우리말로 쓰인 텍스트라면 그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문학과 비문학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수능시험의 국어 영역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국어교사들이 텍스트를 분석하고 구조화 하는 법을 안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하고 구조화 하는 것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사항을 어디서 배우고 있는지, 또 누구에게 배울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 드리기 위함입니다.
 
 논제와 제시문의 분석에만 국어 교과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답안을 쓰는데 필요한 표현 능력 역시 국어나 작문 시간에 모두 배우고 있습니다. 
 
맞춤법, 비문 찾기, 문장 쓰기, 문단 쓰고 구성하기, 글 조직하기 등 모두 국어 또는 국어 관련 교과에서 배우는 내용입니다. 즉, 논술 시험의 제시문 분석이나 답안 쓰기와 관련하여 기술적인 부분을 여러분은 국어 선생님을 통해 이미 다 배웠거나 앞으로 얼마든지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앞에서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 수업 내용이 곧 논술의 주제가 될 수 있고, 수업 시간에 배우는 교과서가 곧 논술 시험의 제시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이나 학교 선생님을 대하는 여러분의 자세입니다. 
 
여러분만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여러분의 학교가 곧 논술 시험을 준비를 위한 최고의 논술 사관학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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