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암기된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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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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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4. 논술은 암기된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지금까지의 논술은 지식 자체를 묻는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다른 친구들과 피자 가게에 갔습니다. 피자와 스파게티 중 여러분이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도록 친구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피자와 스파게티의 열량이나 칼로리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얼마든지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논술 시험문제가 이런 식으로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같이 온 친구들이 다이어트 중이라면 열량이나 칼로리에 대한 배경지식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논거가 될 것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상황이 논술 문제라고 가정하면 기존의 많은 대학에서는 제시문을 통해 열량이나 칼로리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주거나 그 계산법을 알려줍니다.  
 
이 경우는 논제에서 열량이나 칼로리를 활용하라고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제시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열량이나 칼로리를 활용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논술 문제가 개방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식별 열량이나 칼로리를 외우고 있거나 그 계산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만 열량이나 칼로리를 활용하여 논지를 전개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암기된 지식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주제와 관련하여 가장 핵심이 되는 기본 개념이나 지식은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텍스트 중심형의 논술에서 제시문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개방형 논술에서도 기본 논지를 설정하고 전개해 나가는데 옵션을 하나라도 더 갖고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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