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의 자신감 "우리는 보여줄 게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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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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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에 이어 기니까지 격파한 최진철(44) 감독이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향한 강한 믿음을 보냈다.

최 감독이 이끈 한국은 21일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오세훈(현대고)이 유주안(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으로 조 2위를 확보하며 잉글랜드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각급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연달아 승리하고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최 감독은 "기니는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다. 앞선 4명의 공격수를 통한 역습이 상당히 빨랐다"고 돌아보며 "후반에 수비가 약해지면서 우리가 공격 기회를 잡게 됐다"고 극적인 승리에 대해 분석했다. 

최 감독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이룬 선수들을 향해 강한 신뢰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월드컵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면서 "그동안 수비적이고 역습에 능한 모습이었지만 우리는 더 공격적인 경기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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