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컴백' EXID, '자가복제 오명' 떨치러 나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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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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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걸그룹 EXID, '자가복제 오명'을 떨치기 위해 칼을 갈았다.

EXID(LE, 솔지, 하니, 혜린, 정화)의 첫 번째 정규앨범 '스트리트(Str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EXID 솔지는 "우리가 정규 앨범을 4년 만에 처음 내는 거다. 아이돌 하면서 정규앨범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활동하면서 정규앨범을 내게 돼 정말 감격스럽고 떨린다"고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내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화는 "첫 정규앨범이라 13곡 모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 13곡이 우리에게 그런 존재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하니는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즐거웠으면 됐어'라고 했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정말 즐겁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화는 '위아래' 발매 당시 쇼케이스를 했던 장소에서도 또 다시 쇼케이스를 열게 된 것에 대해 "우리가 '위아래' 때 1년 10개월 공백 깨고 마지막 앨범이라는 생각을 하고 쇼케이스를 했던 기억이 있다. 많은 기자님들과 부모님들 지인들이 모여 쇼케이스를 했는데 '위아래'라는 곡이 그렇게 큰 사랑을 많이 받을 줄 몰랐다"며 "그때 부모님이 영상 편지를 보내줘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장소가 기운이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때와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를 하는 만큼 '엘라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가복제'라는 오명을 얻었던 EXID는 '위아래', '핫핑크', '아예'와는 다른 느낌의 신곡 '엘라이'를 들고 나왔다. 이전과 다른 콘셉트로 컴백한 EXID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을까. 정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만의 강점이나 다른 그룹과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한게 프로듀싱 능력을 가지고 있는 LE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색깔을 도드라져보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른 이미지 부분에서는 걸크러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EXID의 첫 정규 앨범 '스트리트'는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L.I.E(엘라이)'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엘라이'는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에 따른 곡 진행이 인상적이며, 알앤비, 힙합, 펑크가 섞여 음악으로 표현되는 감정 변화를 극대화 했다.

LE는 '엘라이'에 대해 "'엘라이'는 '핫핑크'보다 먼저 만들어진 노래다. 하지만 대중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해서 '핫핑크'를 먼저 냈다"며 "회사 분들과 상의한 결과 이제 우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콘셉트 변화를 준 이유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EXID는 이날 정오 타이틀곡 'L.I.E(엘라이)'를 포함, 13곡이 수록된 첫 번째 정규앨범 '스트리트(Street)'를 공개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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