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연출 단편 '위대한 유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 좋아요 0
  • 2016.05.12 14:55
  • 조회 146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장근석이 연출한 단편 영화 '위대한 유산'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근석이 지난 해 하반기, 학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인 '위대한 유산'은 통장만 남기고 의식을 잃은 아빠와 통장에 더 집착하는 무심한 아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 장근석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어떤 신선함으로 다가갈지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이 작품이 상영 될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은 신선하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정 소식은 배우 장근석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근석은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단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아버지는 너무 멀리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평생 아버지의 이름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연출의 변을 전해 그의 작품을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2012년에도 영화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로 일본 영화제 쇼트쇼트 필름 페스티발&아시아(SSFF & ASIA)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는 장근석이 각본, 감독, 편집, 주연 1인 4역을 소화한 것은 물론 직접 13시간 편집실에서 작업할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의 '위대한 유산'을 만나 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장르영화 축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트리제이컴퍼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