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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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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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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peed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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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삼국지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몇 년 전 읽어보고 책장 한구석에 놓아두었던 삼국지를 꺼내들게 되었다. 한번쯤은 다시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리포트를 쓰면서 간략하게나마 삼국지에 대한 나의 견해를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삼국지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지루하지 않는 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것은 삼국지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으로의 거대한 배경과 엄청난 수의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스케일의 거대함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줄거리를 엮어 가면서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과 독자들의 예상을 초월하는 술수의 변화 등이 삼국지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의 특징, 각자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들 또한 삼국지에서 빠질 수 없는 얘깃거리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삼국지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읽을 때마다 맛이 다른 것 같다.

이러한 삼국지의 그 다채로운 이야기들 중에서 특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유비에 대한 관우의 각별한 의리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는 `오관참육장`은 정말 멋있고도 감동적이었다. 조조는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정성을 다했다. 하지만 유비에 대한 관우의 의리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유비가 원소 밑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관우는 지체 없이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고마웠던 조조의 장수들이 길을 막자 기어이 죽여 버리기까지 한다. 관우의 이런 의리는 유협 정신을 드러낸다고 한다. 유비를 만나기 전, 관우는 고향에서 행패를 부리는 고약한 호족을 죽이고 도망가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신세였다. 불의한 짓을 행하는 사람을 혼내 주는 유협이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유비, 장비와 의기투합하여 친형제나 다름없는 의리로 뭉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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