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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칸"

  • 평점 7.3점 / 4명
  • 2015.07.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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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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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칸"

 

"공포나 사랑 조차도 학습이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화두를 갖게 만든 영화다.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종교와 인종갈등!
자폐증 주인공에게 "Khan"이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자신을 나타내는 평범함 이름일 뿐이고,
911 트라우마로 인해 미국인들에게는 이슬람식 이름은 곧,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의미한다.

영화속에서 칸은 이름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 세상의 편견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이름을 끝까지 외면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름을 속이거나 거부했을지도 모르지만, 세상의 편견이 없는 자폐증이라는 설정은
그가 순수한 존재로 더욱 부각시킨다. 어쩌면, 제정신으로는 세상의 편견에 쓰러질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결국 칸이 배푸는 무조건 적인 사랑을 보며
편견의 아이콘이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평화의 아이콘으로 바뀌게 되고
칸을 통해 사람들은 마음을 치유받기에 이른다.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외치고 익숙한 '사랑! 평화! 편견! 공포! '라는 단어들은 어쩌면 막연한 정의속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막연할 때가 있다.
이 영화는 그런 추상적인 단어들이, 주인공 "칸"의 행동으로 촉발된 사람들의 변화를 보노라면, 인간의 가장 깊숙한 본능인 공포와 연민, 사랑도 학습되어가는 것이라는 깨달을 수 있다.
평범하지 않은 자폐증 "칸"이 세상을 바꾸는 긍정의 힘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만하기를 바란다.
그렇기 위해서는 때로는 바보처럼 우직하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가야할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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