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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함의 시작점, 중학교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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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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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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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함의 시작점, 중학교2학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중학교 2학년 때입니다. 처음부터 행복했던 것이 아니라 역경의 시기를 거치고 나서야 행복을 맞이 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중2병' 사춘기에 겪는 병에 걸렸었습니다. 이 병을 겪는 동안 제가 제일 잘못한 것은 어머니 마음에 화살을 쏜 제 행동입니다. 저의 스트레스들을 날카로운 화살에 꽂아 죄 없는 어머니한테 퍼부어댔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저를 위한답시고 전부 받아주시고 감싸 안아주셨습니다. 전 이런 마음도 몰라주고 계속 어머니께 상처를 줬습니다. 한 번 크게 갈등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그저 '강아지' 때문이였습니다. 정말 유치하고 소박하죠.. 강아지를 예전부터 너무 가지고 싶어하였지만 반대로 인해서 키우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 계기로 인해 예전에 쌓였던 강아지를 가지고 싶은 욕구가 높게 치솟았고, 절 전부 받아주시던 부모님을 이용해 강아지를 얻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전 결국 강아지를 얻었습니다. 이 때부터 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 하나때문에 가족 분위기가 화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집에 오면 각자 방으로 흩어져서 이야기 하나 하지 않던 저의 가족이 강아지를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강아지 덕에 제 가족은 어느 가족 하나 부럽지 않은 화목한 가족을 이뤘습니다. 중2에 행복했던 이유도 우리 복덩이 '뽀미'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때도 행복했지만 2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현재도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까지도 집 분위기 메이커를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 부모님들이 아들인 저보다 훨씬 뽀미를 좋아합니다. 질투는 나지만 이런 모습이 보기 좋고, 행복합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현재가 훨씬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유는 어머니랑 과거 회상을 할 때면 민망한 웃음만 짓는데 이걸 보고 제 모습이 웃겨 어머니는 활짝 웃습니다.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이 웃음꽃을 볼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중2병이 나쁜 면도 있었지만 지금의 행복을 위한 씨앗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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