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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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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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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토방A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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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기 전까지...

 

나는 한달정도 남은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지금은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던 생활 패턴이 몸에 많이 익었지만 학교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기 전에는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주변에는 나만큼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나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는 어느 순간 그냥 남들 하는 공부를 아무 의미 없이 따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경제학을 더 배워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을때는 공부가 꿈을 위한 수단이었고 공부하는 의미도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경제-경영 동아리에서 경제에대한 관심이 큰 친구를 만나고 경제학에대해 더 깊이있게 알아가면서 내가 정말로 원했던 꿈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우물안 개구리처럼 내가 보이던것만 보고 보지못했던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나서 정말로 하고싶은것도 꿈도 남은게 없는 나에게 공부가 너무 힘들게 다가왔고 남들이 하는걸 겨우 따라가다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방학을 하루하루 보내다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유리공예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봤던 영상은 블로잉 기법을 통해 작은 말에 형태를 제작하는 5분정도에 영상이였다.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것만 같은 붉고 뜨거웠던 유리가 작가에 의도대로 늘어나고 잘리고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차갑고 투명한 말에 형상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본 이후에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대학교제용 서적 까지 찾아보면서 이 분야에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램프워킹 기술을 깊이있게 배워서 작은 공방을 차린후 악세사리를 제작하며 살고싶다는 작은 꿈도 생겼다.

무엇보다도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비실기전형 이라는 고등학교에서의 목표가 생겼기에 이제부터는 고등학교생 활이 내 생애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아닌
꿈을 찾아가는 행복한 과정이 될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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