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제주도 여행중..

  • 평점 9.2점 / 11명
  • 2015.08.24 22:10
  • 조회 2,567
  • 신고
남성끈육
금메달 0 은메달 0 동메달 0 입상 2

제주도 여행중..

 

제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설명하기 위해선 초등학교 6학년때의 제주도 여행을 회상해야합니다.
당시 저는 여행 중 관광지에서 말을 발견하고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말에게 다가갔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 말의 꼬리를 집어서 엉덩이를 향해 던져 채찍질도 하고 배를 누르며 "우와! 양탄자 같다!"라고 하는 등
말에게 장난을 많이 쳤습니다. 철없는 아이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장난치고 있던 것이지요.
그렇게 장난을 친후 말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의 이름은 '말에게 물리기 1초전'으로 이름지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말과 친해진줄알고 말의 목을 팔로 감싸며 사진을 찍으려 할때 말도 고개를 제 쪽으로 틀어서
'아 얘도 내가 좋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말은 제 가슴을 물었습니다.
제게는 정말 신선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누구에게도, 어떤 매체에서도 사람이 말에게 물렸다는 것은
들어본적이 없기에...
말에게 물린 상처는 다음날 아침까지도 선명하게 남아있었고 마음의 상처가 아니라서
극복이라 하기도 애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처는 치료됬습니다. 여러분! 않믿기시나요? 저도 믿기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기하고 기이한(?)일들이 여러분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