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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패륜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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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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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패륜아의 이야기

 

내가 중학교 사춘기가 막 오던 시절에 겪었던 일이었다. 나는 부모님과의 마찰이 잦았는데 그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던 어머니와의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었다. 그런데 계속 싸우다 보니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었는데 어머니의 간섭이 너무 싫고 그 당시에 나는 한 대를 맞으면 꼭 한 대를 때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망나니 같은 삶이였다. 그리고 어머니가 간섭하고 장난으로 날 건들 때마다 나도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었고 어머니의 팔에는 언제부턴가 멍이 들어있었다. 그렇게 나의 패륜아 짓을 한 사춘기가 지나가고 내가 2년 후 고등학교 에 입학을 하고 기숙사에 입사하기 전 이제는 볼 날이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았는데 2년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후회를 하던 중에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었다. 너무 죄송한 일이고 지나간 일이라서 돌이킬 수 없어서 울면서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렸었는데 어머님은 까먹으셨다고 하셨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 날 죽도록 혼내셨더라면 마음이 더 나을지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아니 앞으로 제가 살면서 정말 부모와 자식 간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은 아무리 후회해도 없었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부모님의 말을 잘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때의 제가 한 일을 생각하면 정말 백만분의 일만큼의 죗값을 받은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지만 부모님께 계속 효도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조금이나마 부모님께 위안을 드릴 거라 믿으며 효도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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