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한 번 쯤 힘든 시기가 있다. 누구에게는 신체적 고통으로 인한 시련, 누구에게는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시련을 이겨내면서 더욱 성숙해 졌을것이다. 내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에 갈등을 겪었을 때이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고등학교에 대해 알아보지도, 고민도 하지 않았다. 오직 학교에서 수업이나, 문화체험활동, 봉사활동, 학원을 다니는 것과 같이 현재 생활에 충실했었고, 만족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어떤 형은 무슨 고등학교를 갔더라'나 학교에서 높은 선배들이 고등학교에 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직 고등학교는 높고, 먼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진학상담을 해주시고, 나는 연합고사를 준비하면서 나에게도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갈등이 찾아왔다.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이 항상 "고등학교 생활이 너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고등학교 문제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그 때 처음 고등학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진학할 수 있는 많은 고등학교를 찾아보고, 연합고사모의고사와 내신 성적, 내 진로를 고려해 갈 수 있는 고등학교 범위를 좁혀 나갔다. 그 다음 그 고등학교에 대해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많은 상담을 해보았고, 입학설명도 들었다. 그 덕분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나는 이런 고민, 많은 상담을 하면서 힘들었었지만 인생에서 나름 중요한 길목을 통과한 것 같아 기뻣고, 16살에 좋은 경험을 만들었던것 같다. 또, 고등학교 3학년때, 대학교를 진학할 때 겪을 시련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