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을 이기지 못할 때...

  • 평점 8.3점 / 10명
  • 2015.08.29 14:28
  • 조회 809
  • 신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을 이기지 못할 때...

 

나른한 수업시간, 아이들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목소리는 마치 엄마의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학생들의 눈을 감기게 하는 눈꺼풀은 아무리 힘이 센 사람도 이기지 못합니다.
학생인 저도 눈꺼풀을 이기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저는 하루에 최소 한 시간을 수업시간에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고 싶지 않아도 이제는 습관이 되버렸기에, 선생님에게 혼나도, 수행평가 점수가 깍여도 신경쓰지 않고 무거운 눈꺼풀을 저에게 허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성적표라는 것이 제 눈앞에 있었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성적표를 받았을 때, 충격이 안 오게 하기 위해서는 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안 자야겠다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은 결과, 역시 졸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획적으로 잠이 깰 수있는 방법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졸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오는 것 같으면 바로 일어서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보통 일어서면 잠이 깨는데, 서있는 상태에서도 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항상 주머니에 박하사탕이나 목캔디를 넣었습니다. 사탕을 입 안으로 넣으면 입 안으로 넣으면 입 안을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해서 눈꺼풀을 이겨냈습니다. 이렇게 해도 졸음이 남아있다면, 화장실에 가서 찬물로 세수를 했습니다.
제가 눈꺼풀, 즉 잠이라는 것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뭐든지 노력을 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잠 안자야지 생각만 한다면 절대 잠을 이겨낼 수 없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세워 실천해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서 좋았습니다. 또, 이번 일을 통해 충분한 것은 약이지만 과한 것은 독약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실천 빙법들을 행한다면, 서울대 합격은 아니더라도 서울대 합격에 맞먹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