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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패륜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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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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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패륜아의 이야기

 

제가 중학교 시절 사춘기가 막 오던 때에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그 중 아직도 저를 가장 힘들게 하고 있고 너무 후회되는 제가 했던 패륜짓에 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과의 마찰이 잦았는데 그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던 어머니와의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싸우다 보니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을 때가 있었는데 어머니의 간섭과 잔소리가 너무 싫고 그 당시에 저는 한 대를 맞으면 꼭 한 대를 때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성격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장난으로 절 건들 때에도 저는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었고 어머니의 팔에는 언제부턴가 멍이 여러 곳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패륜아짓을 한 사춘기가 지나가고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할 때에 이제는 볼 날이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서 2년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후회를 하던 그 일에 대해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지나간 일이라서 돌이킬 수 없어서 울면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었는데 어머님은 까먹으셨다고 하셨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혼내셨더라면 마음이 더 나을지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아니 앞으로 제가 살면서 정말 부모와 자식 간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은 아무리 후회해도 없었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때의 제가 한 일을 생각해서 씻겨지지 않는 그 죄를 씻으려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지만 부모님께 계속 효도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상처받았던 마음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효도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하지 않을만큼 효도하는 것이 제가 앞으로 해야할 일입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중에도 저는 그 때의 어머님의 팔에 들어있던 멍들이 생각나서 괴롭힙니다. 앞으로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고 제가 수없이 박았던 못들을 하나하나 빼나가도 그 못의 자국은 영원히 남아있기에 저는 그때의 일들이 생각나겠지만 그 죄송한 마음으로 평생 부모님께 효도를 할 것입니다.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