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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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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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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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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사춘기가 처음 왔을 때였다. 사춘기가 오기 전에는 부모님이 지적을 하시면 곧바로 수긍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으려고 했었는데 사춘기가 오고 나서부터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중학교 2학년 무렵에는 부모님께 반항하고 대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부모님과 한바탕 한 후 나는 내 방에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처음에는 부모님께 화가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도대체 부모님께 무슨 말을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부모님께 대들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부모님께 대들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서도 한순간의 욱함에 화를 내는 내 자신이 한심했다. 부모님과 싸운 그 날 이후 나는 파도처럼 출렁이는 내 어지러운 마음을 잡기 위해 독서도 하고, 매일같이 운동도 했다. 부모님께서 내게 올바른 소리를 해 주시면 수긍하려고 노력했고, 부모님과 더 가까워 지기 위해서 부모님과 매일 30분씩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부모님께 반항하는 나의 모습을 점점 사라져갔고 옛날의 내 모습을 되찾아갔다. 사춘기, 정말 힘들고 아픈 시간이었지만 어지러운 내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마음의 평정을 찾아 극복하게 되었다. 사춘기 때의 나의 이러한 경험은 내 삶에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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