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뜻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거짓말은 나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에는 선의의 거짓말도 있다. 여기서 선의란 착할 선, 옳을 의 즉 착한 의도라는 뜻이다.
선의의 거짓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거짓말이라면 옳은 것이지 않은가?

나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함으로써 대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모에 자신이 없어 주눅들어있는 친구에게 "너 정도면 괜찮은 얼굴이다" 라고 하는 것은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친구의 기분이 좋아지길 바라는 의도에서 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좋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는 병세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환자가 정말로 그렇게 믿게 되어 병세가 양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행동이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병세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환자가 자신의 삶을 정리할 시간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을 말했을 때에 환자가 받는 충격과 그로 인한 무기력감은 상당하다. 실제로 나의 할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병세가 폐암 말기 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할아버지께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병세가 악화되었다. 이와 같이 환자가 자신의 병세를 알게 되는 것은 위험하다. 따라서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선의의 거짓말은 남을 생각하는 의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정당하고 부정적 영향보단 긍정적 영향을 많이 불러오기 때문에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