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뛰어 노닐던 독도 강치야
이제는 없는 독도 강치야
물어보고 싶어도,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어도,
너는 이미 사라져버렸구나.

하지만 나는 알아
너희들이 사라진 이유를
무차별하게 남획된 너희를
너희에게 총칼을 겨눈 일본을
기름과 가죽으로 쓰인 참담한 심정을

하지만 남게 된 것은 있어
사라지지 않은 것,
너희는 사라졌어도
우리의 마음은 더욱 더 거세어졌는걸
나의 들끓는 심장을 봐

억울하게 잃게 된 너희의 자유
억울하게 잃게 된 우리 문화재
억울하게 잃게 된 우리의 문화
억울하게 잃게 된 우리의 언어
모두 다 울부짖고 있잖아

지켜봐 줘,
우리는 되찾을 거야
빼앗긴 너희를
빼앗긴 우리의 모든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