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서점에서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를 사주셔서 읽게 되었다.
강치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독도 이야기라서 나도 모르게 공감되고 감정이 이입되었다.
먼저, 강치가 왜 멸종되었는가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1897년부터 일본 어부들은 강치를 마구 잡아들였다. 강치의 가죽이 구두, 담뱃갑 등을 만드는 데 쓰여서
큰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도가 미군의 해상 폭격 연습장이 되면서 많은 강치들이 폭탄에 맞아
죽거나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그 시절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 하는 거 같아 슬프고
강치들을 지켜줄 힘이 없어 안타깝고 미안했다.
한번 잃어버린 강치가 다시 우리 품으로 되돌아오기 힘든 것처럼
지금의 우리는 지난날의 아픔이었던 독도를 기억하며 다시는 강치와 같은 슬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들의 것에 관심을 두고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