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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는 알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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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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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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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는 알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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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은주시청합기의 설명(운주(시마네 현), 은기(오키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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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 해당 내용

독도,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해있는 우리나라의 한 섬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 예전부터 굉장히 논란이 되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이 분쟁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근거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첫 번째 근거로 말할 것은 1454년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입니다.
이 문서는 ‘우산도=독도’가 가장 명확히 밝혀지는 최초의 문헌입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 ‘우산, 무릉(울릉)의 두 섬은 현의 정동 쪽 바다 가운데 있는데, 두 섬이 서로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가와카미 겐조는 세종실록이 고려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울릉도의 다른 이름인 우산도를 착오로 넣었다고 주장했으나, 애초에 고려사와 세종실록은 편찬 책임자가 김종서로 동일인입니다. 또 가와카미 겐조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보려면 130m 이상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울릉도는 안개가 잦고 삼림에 덮여 있어 오르기 힘들었다고 주장하였지만, 울릉도 성인봉의 높이만 무려 984m고, 울릉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마을인 나리분지만 해도 250m에 달합니다. 게다가 고려사엔 1157년에 이미 김유립이 울릉도 정상에서 사방을 답사한 보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할 것은 1667년 사이토 호센이 남긴 책인 ‘은주시청합기’인데, 독도를 기록한 일본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 정부에 보낸 외교문에 이 책을 언급하며 '17세기부터 일본은 독도를 인식하고 있었다'라는 자료로 사용하려 했으나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두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이곳에서 고려를 보는 것이 운주에서 은기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일본의 서북 한계는 이 주로 한다.’로 오히려 '17세기부터 일본은 독도를 조선령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이것 말고도 일본이 독도를 조선령으로 인식한 증거는 ‘돗토리번 답변서’, ‘태정관 지령’ 등 많지만 다 설명하지 못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것들 말고도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수많은 근거가 존재하지만, 여기에 다 적어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이 근거들을 수용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