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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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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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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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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

 

조선 숙종때 어부 안용복은 다른 어부들과 함께 울릉도 앞바다에서 어업을 하다가 일본의 어부들과 마주친다. 일본의 어부들이 울릉도까지 와서 어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용복과 일본의 어부들은 마찰이 생긴다. 그로 인해 납치되듯 일본으로 끌려간 안용복은 대담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울릉도는 조선의 영토이고 조선인이 조선의 영토인 울릉도에서 조업을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냐’며 대응한다.
그 후로도 일본 어부들은 울릉도에서 어업을 계속하였고, 1696년 안용복은 다시 한번 자발적으로 일본에 가서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을 주장한다. 이에 에도막부는 ‘울릉도와 독도가 돗토리 번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696년 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린다. 이는 ‘영구히 일본인이 울릉도에서의 어업을 불허한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 부속 도서인 독도가 자신의 영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된다. 그렇게 안용복은 조선이 독도의 영유권을 갖는 데 큰 공을 세우지만, 허가 없는 외국 출입과 관직 사칭으로 유배형을 가게 된다.
전해져 내려오는 옛 문헌과 수많은 고지도는 언제나 한결같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일본은 영유권 분쟁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안용복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으며, 또한 그들은 안용복은 범죄자이므로 그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범죄자임을 탓하려면 범죄자가 된 이유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일본은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먹이고, 일본의 독도 도발은 해가 갈수록 더 비열해지고 있다.
경제적인 가치 때문에 독도를 탐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에게 독도는 경제적 가치가 아닌 우리의 역사이다. 한 때 힘이 없어 강대국인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과거가 우리에게는 있다. 또다시 일본에게 우리의 영토를 우리의 역사를 빼앗길 수는 없다.
독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애국심과 용기를 가진 안용복의 후손들은 옛날의 안용복이 그랬던 것처럼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독도를... 우리의 역사를 지킬 것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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