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을 잘하기 위해 꼭 가져야 할 공부습관 -4-

  • 좋아요 0
  • 2016.04.19 15:53
  • 조회 1531
4. 자신의 글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갖는다. 
 
논술 답안을 평가하다 보면 분명 논제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감점 요인이 많아 안타까운 답안들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혹은 더 많이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답안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감점 요인이 바로 논리 전개 과정의 문제입니다. 
 
논거를 제시해야 하는 주장(의견)에 대해 서 이를 생략하거나, 논거를 제시한다 하더라도 그것의 타당성이나 적합성을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그렇습니다. 또한 충분히 이치에 맞고 적합한 논거를 제시했는데도 상당히 두서없는 글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논리 전개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평소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논리와 체계가 잡힌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개요를 짠다고 하더라도 그 개요 자체의 논리 전개가 타당하지 않다면 큰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개요를 짜는 단계부터 자신의 글을 검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개요를 짜고 난 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십시오. 
 
‘글의 첫머리 화제 제시는 글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
‘문제 제기를 한 부분이 본론의 방향을 제대로 정해 주고 있는가?’
‘글 전체의 논지에 대한 근거가 본론에 잘 포함되어 있는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해 꼭 필요한 논거를 제시하고 있는가?’
‘제시한 근거를 통한 주장에 대한 반박의 여지나 논리적인 빈틈은 없는가?’
‘논지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나 주장과 무관한 내용이 들어 있지는 않은가?’
‘글의 마무리 부분은 글 전체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는가?’ 
 
사실 위의 질문을 한다고 글을 완벽하게 검토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면서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이런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감점 요인을 피해가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