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을 잘하기 위해 꼭 가져야 할 공부습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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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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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술에 어울리는 문장을 쓰는 습관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글쓰기 경험 자체가 풍부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접하는 글쓰기는 백일장과 같은 문학적 글쓰기여서 논술 답안에는 어울리지 않거나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비문학적 글쓰기입니다. 따라서 논술을 연습할 때는 감정적이고 문학적인 표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커멓게 흐르는 공장 주변의 하천은 물고기들의 씨가 말라 버렸다.’라는 표현을 한번 살펴봅시다. 
 
언뜻 보기에는 제법 멋을 부린 괜찮은 문장처럼 보이지만, ‘공장 주변의 하천이 오염되어 물고기들이 살 수 없게 되었다.’라는 같은 의미의 다른 문장과 비교해 보면 논술문에 잘 어울리는 문장이 어떤 것인지 분명해집니다. 
 
비문학적인 글쓰기는 주로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정적이거나 자신 없는 표현은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됩니다. 이를테면 ‘반드시, 결단코, 절대로’와 같은 표현으로 여러분의 주장을 강조하거나, 반대로 ‘~일지도 모른다, ~이 아닌가 싶다’와 같은 자신 없는 표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논술은 표현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글입니다. 지나친 단정의 표현에 주의하면서도 의견이나 주장을 내세울 때는 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논술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분량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표현 없이 간결한 문장을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문장이 길어지면 문장 성분 간의 호응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비문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간결한 문장을 쓰는 습관은 논술 훈련의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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