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자신의 견해에 대해 확신에 찬 표현을 한다.  
 
 아빠, 선생님이 제 글을 보시고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표현해야 한다고 하시는데요. 제 글이 어디가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딸 글>
 언론이 과연 자본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언론사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기업인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론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자본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보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曰>
 우리 딸, 역시 이번 글도 생각의 깊이를 제대로 보여 준 멋진 글이로구나. 다만 그런 글의 수준에 비해 확신이 없어 보이는 표현이 아쉽다. 자기 스스로도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는 어렵겠지? 그래서 정확하게 모르는 내용이라면 아예 쓰지 말고, 자기 견해를 표현할 때는 늘 자신 있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단다.
 ‘~ㄹ지 모르겠다, ~인 것 같다.’와 같이 자신의 견해를 얼버무리거나 한 발 물러서는 표현은 쓰지 말자. 논술의 미덕은 ‘겸손’이 아니라 ‘자신감’이니까. 
 
<수정한 글>
 언론이 자본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 왜냐하면 언론사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론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자본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보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