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표현을 줄인다

  • 좋아요 0
  • 2015.11.12 16:51
  • 조회 1723

 

 

15.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표현을 줄인다! 
 
 아빠! 친구들이 제 글을 읽고 눈에 거슬리는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제가 볼 때는 하나도 안 거슬리는데 친구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게 논술 시험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는지도 궁금해요.  
 
<아들 글>
 정부가 청년 실업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게다가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취업에 대한 눈높이 때문인 것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청년 실업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빠 曰>
 아들아, 누구나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자기도 모르는 버릇이 나타날 때가 있단다. 그리고 그런 버릇은 다른 사람이 너의 이야기를 듣거나 글을 읽을 때 무척 신경이 쓰이게 만들기도 해. 그래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불필요하게 드러나는 버릇은 빨리 찾아서 고치는 것이 좋아.  
 네 글의 경우 ‘것(이다)’이 참 많이 보이는구나. 의존명사 ‘것’은 관형사형 어미 뒤에 쓰여 다양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쓰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아. 하지만 논술과 같이 비문학적인 글쓰기를 할 때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쓰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란다. 그러니 ‘것’이든 다른 표현이든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사용해서 눈에 거슬리는 표현이 없는지 자신의 글을 주의 깊게 점검해 보자. 이런 사소한 글쓰기 습관만 고쳐도 다른 사람이 볼 때 훨씬 안정적이고 단단해 보이는 글을 쓸 수 있단다. ^^ 
 
<수정한 글>
 정부는 청년 실업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안 된다. 청년 실업의 문제를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취업에 대한 눈높이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