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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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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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의 표현에서 감점 당한 1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논술의 표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를 잘 살펴보고, 여러분의 글쓰기 습관과 비교해 보세요. 평소 꾸준한 노력이 논술에서 숨은 1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들(딸) 글>의 경우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눈에 띄는 한 가지를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이 글을 구독 중이시라면, <아빠 曰>의 시나리오를 숙지하여, 자녀 글쓰기 교육에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7. 주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은 삼간다!  
 
 아빠, 내 주장을 펼치다보면 내 감정이 드러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주관적인 생각을 쓰는 글인데, 왜 주관적인 감정은 안 되나요?  
 
<아들 글>
현 시대는 약육강식의 시대이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현 시대에 소위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따위를 운운하는 어리석은 대의명분만 쫒는 일은 정말 한심한 노릇이다. 게다가 전범 국가인 일본마저 군비 군사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국방 예산 삭감을 주장은 어의가 없다.   
 
 
 
 
<아빠 曰>
 아들아, 논술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맞아. 하지만 논술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거나 독자를 윽박지르는 글은 아니잖아. 그래서 논술을 할 때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에 해당하는 자신의 생각을 찾아야 하고, 또 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단다. 논술에서 주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 이것이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가 되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져. 그리고 아들아,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약육강식의 시대’ 아니니?
 자, 그러면 지금부터 아빠하고 주관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는 표현을 고쳐볼까? 
 
<수정한 글>
 국제질서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는데,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대의명분만 쫒을 수는 없다. 게다가 전범 국가인 일본마저 군사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 시기에 국방 예산을 삭감하라는 주장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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