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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평점 8.7점 / 3명
  • 2015.07.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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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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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 책은 '모리'라는 불치의 루게릭병을 앓게된 노 선생과 그의 젊은 제자가 생애 마지막 수업들을(그들은 이것을 Project라고 칭한 다)통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눈 것들을 묶은 실화집이다. 그의 제자 이자 책의 저자인 미치 앨봄 은 TV를 통해 우연히 그의 대학시절 교수가 불치의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이후 수 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왕복하면서 매주 화요일 마다 그들만의 시간, 그들만의 수업은 시작되었다.

자신이 언젠가는, 그리고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세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것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하루하루 살기에 급급한 나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매우 강렬했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보인다네..'

우리는 사는 것이 너무 허무하다고 말한다. 이 세상의 어떤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죽음을 멀지 않은 곳에서 바라다보는 모리처럼 우리도 죽음 을 준비 해야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게 될까가 궁금해졌다.
나도 과연 모리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 죽음을 알기 전보다, 더 가치있게 받아들이고, 더 행복하고, 심지어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손끝하나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모리가 그의 제자를 통해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던 것은, 우리 주위에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것들에 대해 시간을 내어 사랑하고 아끼고 그럼으로써 행복을 놓치고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일것이다.

모리와 그의 제자인 미치는 죽음, 사랑, 결혼등 쉽게 대답하기 어렵고 평생을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또한 이제까지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주제들에 대해 고민하 고 내 나름대로의 해답과 열쇠를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모리와 미치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전해 듣는 동안, 당신은 , 살 아있는 당신이 지금부터라도 당장 무엇을 소중히 하고, 무엇을 위 해 살아야 하는지 그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