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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가장 소중했었던 친구

  • 평점 8.9점 / 7명
  • 2015.09.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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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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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가장 소중했었던 친구

 

제가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깐 2008년 봄에,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시골 학교에 온 전학생이 있었습니다. 전학온 첫날 소라색 꽃무늬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온 그녀는, 다른 시골 친구들이 아닌 도시에서 온 무언가가 색달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그녀와 친해지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타 지역 출신이었던 제가 그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4년 초여름때, 저는 제 필통에 놓여진 편지를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다름아닌 그녀가 두고 간 고백편지였고,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순수했던 저는 그녀와
평소와 다름없이 친하게 지냈었고, 그 때 당시 몇명만 가지고 있었던 휴대폰으로 메세지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6학년 여름방학때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되면서 결국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 뒤로도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고 지금은 메세지를 자주 나누지는 않지만 그때는 정말 다른 남자애들보다 더욱 친했었고, 지금은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가끔씩 그 때를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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