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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제2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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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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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제2의 자산이다

 

우정이란 어려운 것일 수도 쉬운 것일 수도 있다. 진정한 우정을 찾기란 쉽지 않겠지만, 운이 좋게도 지금의 절친한 친구를 만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취미가 같고 성격이 비슷했기에 금방 친해졌다.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그런지 인연이 오래가고 있는 친구 중 하나이다.

그 친구와 지금은 아주 친하지만 정작 첫 만남 때는 어긋났던 사이였다. 둘 다 서로 간의 오해가 있었고 자신이 별로라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 눈길도 안 주었던 성격이 같아 친해지기란 쉽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 친구의 취미를 알게 되었고 취미가 같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교류도 없던 친구인 데다가 매니악한 취미여서 전혀 예상도 못 했는데 내심 반가웠다. 이것을 계기고 친구와 상당히 친해졌고 성격도 비슷해 많은 것을 공감하는 사이가 되었다.

친한 친구들은 많았지만, 비밀을 공유할만한 친구는 없었다. 그렇기에 힘든 일이나 개인적인 비밀이 있어도 털어놓지 못해 홀로 고민했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그 친구와 상당히 친해진 후에 용기를 내어 비밀을 털어놓았다. 다행히도 그 친구는 이해해주었고 그 일 이후로 서로를 이해해주고 각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이로 발전하였다. 이 사건을 통해 그 친구와 전보다 더욱 돈독해진 사이가 되었고 서로에게 믿음이 생겼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 혼자 헤쳐나가기는 버겁다. 그렇기에 친구와 같이 함께 헤쳐나갈 대상이 있다면 그것만큼 축복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친구는 그런 존재였다. 혼자 헤쳐갔던 일을 그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같이 가니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다.

그 친구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무슨 일이라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이었기에 더욱 소중했었다. 그 친구와의 우정은 아마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금의 우정만큼이나 흔들리지 않고 유지했으면 한다. '친구는 제2의 재산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우정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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