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정한 것, 우정

  • 평점 8.2점 / 12명
  • 2015.09.05 23:29
  • 조회 830
  • 신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정한 것, 우정

 

우리는 살면서 많은 친구를 사귄다. 친구를 만나고 사귄다는 것, 그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저자 마이클 샌델은 우정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정한 가치중 하나라고 하였다. 우정의 사전적 의미는 ‘친구 사이의 정’이다. 나는 이것이 너무 포괄적이라고 생각한다. ‘친구 사이의 정, 나아가 친구와 정신적 공감을 나눈 것’이 진정한 우정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

나에게도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친구가 있다.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고, 오래토록 정신적 공감을 나누고 있는 재헌이라는 친구가 바로 그 친구이다. 재헌이는 서울에서 자랐고, 아빠의 직장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때 전주로 전학 온 친구이다. 나와 같은 반이었던 재헌이는, 야구에 관심이 있어서 나와 같이 야구도 보고, 운동을 하면서 친해졌다. 내가 재헌이와 진정한 친구로 나아가게 된 계기는 중학교 입학과 관련된 일 때문이다. 거주지와 근거리로 중학교를 배정하던 전주시의 중입 시스템에 따라, 나는 처음 1근거리 중학교를 1지망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1근거리 학교와 거리상 많은 차이가 없는 2근거리 학교가 미달이라는 소문을 듣고 어떤 학교를 갈지 고민하던 중, 원서제출 마감일에 2근거리 학교를 선택한 재헌이가 같은 중학교에 가자고 해서 2근거리 학교에 1지망 원서를 제출하였다. 재헌이가 있었기에, 나는 중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생활로 바쁜 나는 재헌이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얼마 전 재헌이는 내 생일이 100일 남았다는 문자를 보냈다. 나는 재헌이의 생일을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음에 행복했다.

우리는 우정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 한다. 친구로 인해 삶이 발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우정의힘을 느꼈다. 우리 모두 우정을 진정한 가치로 삼고, 우정은 물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