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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이고 싶다.

  • 평점 8.2점 / 12명
  • 2015.09.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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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이고 싶다.

 

친구와 진짜친구 사이에는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 모두다 같은 깊이의 우정을 나눌 수는 없다. 서로 맞을수도, 안맞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친구는 서로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관계를 지닌 사람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생각 없이도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들은 지금 다른 고등학교를 다녀도 주말마다 만나는 9명의 친구들 이다. 우리는 초등학교때 친해진 친구도 있고, 중학교때 친해진 친구도 있다. 당연히 우린 처음부터 똘똘 뭉칠 수 는 없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서로 누가 더 쌘지 싸우기도 했고, 서로를 미워하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끼리 호기심에 물건도 훔쳐보고 이곳 저곳 놀러다니다가 중학교도 우여곡절끝에 모두 같은중학교로 배정받는다. 중학교에 와서는 또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또 초등학교때처럼 여러 사건들이 반복된다. 그렇게 우여곡절 여러 일들을 겪고 더 끈끈해진 우린 이제 더이상 떨어질레야 떨어질수도 없는 사이이다.

소중한 친구사이에서는 친해진지 몇년, 몇개월이 됬던지, 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 친구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혹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다고 그 우정의 깊이가 다르지 않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 수 없는 응집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를 편하게만들고, 질리지않게 만들어준다. 이 친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앞으로도 서로 지지해주면서 죽을때까지 친구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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