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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게 있어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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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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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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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게 있어 수단이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학생시절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봤을 법 한 주제이다. 그중 대부분은 '대학에 가기 위해', '주변의 압박에 마지 못해', '돈을 벌기 위해' 등 제대로 생각 할 시간도 아까워 다시 펜을 쥐게 된다. 나도 공부를 하다 가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생각하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그 이유를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 말 그대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주관식 문제이다. 하찮은 이유라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노력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답이다. 내게 있어 그 정답은 '나를 위하여'가 되겠다. 사실 내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남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예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미련없이 떠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의 행복을 추구하기에 이런 답이 나왔다. 내가 아무리 훌륭한 배우자를 가지던, 아무리 말 잘듣고 매일 시험도 100점을 맞아오는 아이가 있어도 나의 직업에 있어 나를 만족시켜줄 수는 없을 것이다. 성인이 되어 집안의 가장이 된다면 하루에 8시간은 꼬박 일을 할 것인데 내가 그 일을 하기가 싫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아마 일을 하기 싫어 회사를 관두는 경우도 빈번히 있을 지 모른다. 나는 그런 상황을 마주하는게 너무나도 싫다. 내 가족에게 화풀이를 하고싶지 않고, 가난을 안겨주기도 싫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가끔은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기에 이겨낼 수 있다. 내게 있어 공부는 행복을 위한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나는 나를 위해 공부를 한다. 남이 강요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나를 위한 공부'를 한다. 남에게 과시하려는 것이 아닌 나의 만족을 위해서이다. 내게 의미있는 결과를 안겨주리라 확신하기에 공부를 한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하찮은 이유라도 내게 의미가 있다면 노력하라. 노력없이 주어지는 보상은 없다. 무엇을 꿈꾸던 꿈을 향해 달려라.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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