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好)아 [논어(論語)]. '배우고 때를 맞추어 실습을 하면 참으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뜻이다. 백번 동의하는 말이다. 우리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묻노라면 나는 위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공부를 통해서 우리는 삶의 지혜와 이 거친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 나아가 우리의 삶이 과거보다 한발 앞서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자신의 삶이 윤택해지는데 즐겁지 아니한자는 없다. 그래서 공자는 이런 말을 남긴 것이다.
공부를 즐겁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별종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자신이 공부라는 단어로부터 '귀찮다'라는 말 혹은 '하기 싫다'라는 말을 연상하게 된 진짜 이유를. 자신이 공부를 귀찮게 여기는 것은 공부를 수단으로 취급하여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고 한 것 아닐까. 이익을 채우려고 보니 자신의 현재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이익에 달성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감에 하나의 '변명거리'로 '귀찮다' , '하기 싫다'를 연상했음에 틀림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해결해줄 한마디가 바로 '논어'의 한 구절이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자신의 이익 추구에서 단순 즐거움 추구로 바꿀 때 우리는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수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다. 물론, 어떤 강력한 물질적 목표가 있고, 그것을 쟁취하고자하는 엄청난 의지가 있다면 공부에서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 어떠한 강력한 물질적 자극도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기 마련이다.
공부를 통한 즐거움 추구,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탐구의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능률도 오를뿐더러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자신의 삶이 가치있다고 느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즐거움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꽤 자극적인 감정중 하나이다. 즐거움은 우리가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이 원동력은 우리의 사회를 움직일 것이다. 우리는 즐거움 하나로 작게는 개인의 삶을, 크게는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즐거움으로 이런 위대한 일들을 할수 있거늘 어찌 아직도 공부로써 자신만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이 있을까. 안타까움을 표할 뿐이다.
공부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공부는 학문과 기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공부란 모르는 것을 새롭게 아는 것 그리고 그 것을 내가 이해하고 응용해서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부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그 것을 전에 알던 지식과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게된다. 이렇게 되면 한 주제에 대하여 관련되어 있는 여러 지식이나 경험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이 것은 바라보는 시각을 여러 방향으로 만들어 주니 주제에 대하여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주제를 보는 나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토론을 한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토론자 중 한명이 토론의 주제에 대하여 아무런 지식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다른 토론자의 의견을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내세우기 힘들다. 그렇기에 생각의 폭을 넓히고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
또한 공부는 나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공부를 하는 도중 흥미가 생기고 또한 좋아하는 것을 찿게 된다. 공부은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을 기회를 얻게 해준다. 게다가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어 진로의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
나는 내가 생각할때 넓게 여러 방향으로 생각함으로써 놓치는 것이 없도록 하고, 진로를 선택할 때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분야나 직업을 정하게 해준다. 이런 것이 내가 생각하는 공부가 필요한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은 공부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성공하기 위해서이거나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일 것 같습니다.
철 없던 어린 시절 저는 축구선수가 꿈이였습니다. 단지 축구가 재미있고 즐거웠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가면서 운동선수라는 직업으로 성공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그 때 잠깐의 기간동안 제 적성에 맞는 꿈을 찾겠다고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들은 모두 흥미가 없는 직업들이었습니다. 그러자 순간 공부하는 것이 막막해졌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멍청했던것 같습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없다면 그건 차근차근 생각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서 미래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들자면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대학교를 갈때 6차선이나 8차선의 넓은 선택의 폭이 있지만 공부를 안하거나 못하는 친구는 2차선이나 4차선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의 도로를 지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