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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표절

  • 평점 9.4점 / 7명
  • 2015.10.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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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표절

 

'표절이 패러디와 같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과사전에서 찾아본 결과 표절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몰래 따다 쓰는 행위'라고 되어있고 패러디는 '문학 작품의 한 형식'이라고 나와 있다. 본래 표절과 패러디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나의 의견이 백과사전으로 본다면 일치했다는 뜻이다.

패러디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다. 또한, 풍자 목적의 패러디를 보고 웃고 즐기기도 한다. 표절은 절대 그럴 수 없는 행위이다. 표절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범죄이다. 표절로 인정된 사례 중에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가수 아이유가 부른 'someday'라는 곡이다. 이 곡과 가수 애쉬가 부른 '내 남자에게'의 후렴구 4마디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2167만 원을 배상한 사례가 있다. 이에 누군가는 '세상에는 이미 많은 창작물이 있어서 더는 창작물이 있을 수 없다'라는 식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이 세상에 창작물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창작물은 이 세상에 나오고 있다. 누구나 창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노력을 많이 한다면 더 좋은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다. 창작물이 많다고 해서 창작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이다. 창작이란 활동을 할 수 없으면 창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표절 또한 매한가지다. 표절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있다면 표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위의 내용 그대로 표절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우리 논스타에서도 저번 주에 표절 논란이 있었다. 그것도 두 사람이 같은 글을 올렸다는 것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사과의 의미를 담은 글을 올려 용서를 구하였다. 하지만 '그 글의 원래 글쓴이가 자신의 글이 그대로 복사되어 다른 곳에서 업로드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분노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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