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란 서로 다른 계층이나 집단이 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양극화는 크게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적 양극화를 말하는데,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제적 양극화에 따라 빈곤과 불평등, 차별이 점차 심해지면서 사회적 양극화가 나타나 사회가 통합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점점 더 커지는 소득의 차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의 소득 격차를 비교해 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소득 격차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산업구조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교육을 많이 받아야 하는 전문 서비스 직종이 점차 늘어나는 반면, 농·어업이나 제조업 등의 단순 서비스 직종의 일자리는 빠르게 줄고 있어 노동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직업을 얻지 못한 사람들의 소득은 줄어들게 되니 소득의 양극화가 생긴다. 결국 가난과 부를 대물림하는 빈익빈부익부 경제적 양극화가 사회 갈등과 차별을 일으키는 사회적 양극화로 나타난다.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선진국처럼 기부문화가 발달해 자신이 가진 부를 사회에 환원 하여 나누어야 한다. 또, 경제적 양극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교육이므로 누구에게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골고루 주어져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 실천적인 부분은 정부의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제도 정비 및 지원이 필요하다.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부의 재분배’를 할 수 있다. 세금 제도를 이용해 가진 사람들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게 하고 거둬들인 세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펴서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임대주택을 지어 소득이 적은 사람들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줘서 경제적 자립으로 사회적 양극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