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관에게 묻지 말고 바로 답한다!

  • 좋아요 0
  • 2015.12.14 16:09
  • 조회 1854

 

 
20. 채점관에게 묻지 말고 바로 답한다! 
 
 아빠! 문학에 설의법이라는 표현 방법이 있자나요. 그런데 논술에서 설의법을 쓰면 안 되나요? 문학적인 글쓰기가 아닌 글에서도 질문의 형식을 썼던 것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딸 글>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아는가? 저출산 문제는 고령화 사회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면 이처럼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한 정책이 과연 있는가? 그런 정책이 있었다면 출산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까? 
 
 
 
 
 
<아빠 曰>
 공주님, 논술 시험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쓰는 것은 채점관이 아니라 공주님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실제로 이러한 말은 주요 대학의 논술 자료집에 나왔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논술 채점관들은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채점관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는 질문을 던지거나, 글쓰기 과정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질문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면 묻지 말고 바로 답을 하면 얼마나 글이 간결하고 명확해지는지 한 번 같이 고쳐 볼까요? 
 
<수정한 글>
 저출산 현상은 고령화 사회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의 어떤 정책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 성공을 하려면, 저출산 현상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