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문장 성분은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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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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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불필요한 문장 성분은 쓰지 않는다. 
 
 아빠, 필요한 문장 성분을 생략하면 글이 어색해지는 것은 잘 알겠어요. 그런데 문장 성분을 생략한 것이 없는데도 글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들 글>
 자유란, 다른 사람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상태가 자유이다. 하지만 구속을 받지 않는 기간 동안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그 자유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아빠 曰>
 아들아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을 생략하면 이상한 것처럼, 불필요한 문장 성분이 들어가도 문장이 어색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란다. 불필요한 문장 성분으로 인해 글이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 하나는 네가 쓴 첫 문장과 같이 같은 단어를 반복 사용하는 경우와 두 번째 문장처럼 의미가 중복되는 경우지.
  이처럼 어색한 표현을 고치려면 먼저 첫 문장에서 두 번 사용된 ‘자유’라는 표현 가운데 하나를 빼 주면 된단다. 그리고 두 번째 문장의 경우는 ‘기간’이라는 말과 ‘동안’이라는 말의 의미가 서로 중복되고 있으니, 역시 둘 중 하나를 생략하면 되겠지? 특히 의미가 중복되는 경우는 5번 항목에서도 한 번 설명한 적 있으니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겠다. ^^ 
 
<수정한 글>
 자유란 다른 사람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구속을 받지 않는 동안에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그 자유는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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