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단정적 표현 보다는 논리와 근거로 설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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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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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표현에서 감점 당한 1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논술의 표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를 잘 살펴보고, 여러분의 글쓰기 습관과 비교해 보세요. 평소 꾸준한 노력이 논술에서 숨은 1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들(딸) 글>의 경우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눈에 띄는 한 가지를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이 글을 구독 중이시라면, <아빠 曰>의 시나리오를 숙지하여, 자녀 글쓰기 교육에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4. 지나치게 단정적 표현 보다는 논리와 근거로 설득하자!  
 
 아빠! 논술문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글이라고 하셨죠? 확실한 자기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단정적이고 확신을 표현하는 수식어를 좀 쓰면 안 되나요? 
 
<아들 글>
자유란 누군가가 보호해줘야 생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유를 느껴야 되고 자유를 즐기게 될 때, 그것이야말로 의심할 여지없이 진정한 자유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자유를 찾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은 정말 방종에 지나지 않는다. 
 
 
 
 
<아빠 曰>
 아들아! 강조의 표현을 쓴다고 상대가 네 의견에 ‘정말’ 동의하리라고 ‘절대로’ 기대하지 말거라. 너의 그러한 생각을 설득시키려면 ‘절대로’, ‘의심할 여지없이’와 같은 표현 보다는 네 주장에 대한 납득할만한 논거가 필요하고,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단다. 이러한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절대로, 반드시, 분명히, 매우’ 등의 수식어를 쓰면 어떻게 될까?
 그렇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내용도 단정적인 표현으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된다면, 채점자는 자연스럽게 ‘정말, 절대로, 반드시’ 그런지 논리 구조를 따지게 되지. 결국 논리력과 관련하여 감점 요인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 되기 쉽단다. 그리고 강조의 수식어는 강조하려는 내용과 상관없이 독자를 무리하게 설득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논술에서는 가급적 안 쓰는 편이 좋단다. 
 
<수정한 글>
자유란 누군가가 보호해줘야 생기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자유라면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느끼고 즐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방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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